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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대학 자구책마련 고심/교육개혁따라 특화전략 적극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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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대학 자구책마련 고심/교육개혁따라 특화전략 적극추진

입력
1995.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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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제개편 등 조기에 확정­서울대/자율화 살릴 재원확보 주력­중상위대교육개혁안이 발표됨에 따라 각 대학들이 자구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상위권 대학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화된 이미지를 살려나가고 교수인원과 연구시설의 확충, 재원확보 방안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는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지만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학부제등 체제개편을 조기에 확정, 실시키로 했다. 서울대는 또 이달 초 서울대학교법의 공청회를 갖고 정기국회에 상정하며 늦어도 2학기 중반까지는 학부제 대학원개편등에 대한 세부방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연세대 고려대 이대 포항공대 서강대등 이미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한 사학들도 동문과 기업등을 통한 재원확보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교육개혁안을 계기로 기존발전계획을 재검토하고있다. 특히 이대는 공과대학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팔짱만 끼고 있다가는 중위권대학들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게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개혁안 발표로 특히 고심하고 있는 대학들은 중상위권 사립대학들. 이 대학들은 자율화가 주어진 만큼 부족한 교수 및 연구시설의 확충, 학교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특화전략등이 없다면 경쟁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고있다.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입시제도, 학교발전기금 규모 확대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외대는 외국어중심대학 이미지에서 벗어나 지역학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킬 목표를 세웠다. 성균관대는 문·이과로 나눠진 캠퍼스특성에 맞게 주력 학문을 선택, 특성화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연구풍토 조성을 위해 교수 임용의 연봉제, 계약제등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대 경희대 홍익대 동국대 건국대 등도 대학자율화를 일류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위해 갖가지 아이디어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권혁범·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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