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통산장관,하반기부터통상산업부는 2일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기업중 외국인의 출자비율이 50%를 넘더라도 구조개선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통산부는 지금까지 구조개선자금의 지원대상을 국내 기업과 외국인 투자지분 50%이하의 업체로 한정했었다.
박재윤 통산부장관은 이날 전북 원광대에서 현지 경제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서 우수기술을 확보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사업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경제 기여도가 큰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지분에 관계없이 올 하반기부터 구조개선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조개선자금이란 연리 7%로 기업당 최고 30억원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시설자금이다.
통산부는 우선 이리와 마산수출자유지역, 광주 평동 및 천안 외국인전용공단입주기업에 대해 이 자금을 지원하되 96년 하반기부터는 전체 외국인투자기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통산부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구조개선자금을 지원할 경우 올 하반기부터 수출자유지역에 입주해 있는 지분 51%이상 외국인투자기업 40개와 외국인전용공단 입주예상업체 1백15개가 정부의 구조개선자금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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