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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임정서 6·10만세 사전계획”/학생주도로만 봉기설에 이견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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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임정서 6·10만세 사전계획”/학생주도로만 봉기설에 이견제시

입력
1995.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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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이현희 교수6·10만세운동(1926년) 직전 상하이(상해)임시정부의 사전계획과 지원이 있었다는 새 주장이 제기됐다. 6·10만세운동은 학생들의 주도로만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성신여대 이현희 교수는 이달말 출간될 「한국민족운동사연구 제11집」중 「6·10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와의 관련성」이라는 논문에서 『6·10만세운동 발발직전 임정의 비밀결사대로 활동했던 병인의용대가 치밀한 실행계획을 세우는등 만세운동에 임정의 지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일본에서 영인본으로 나온 「조선민족운동사연구」(전 6권)에 수록된 일본 상하이주재 총영사관 동태감시기록에 병인의용대원 나창헌 고준택 김석룡등 10여명이 순종 인산일을 기해 학생, 시민과 연계한 대규모 시위를 계획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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