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한의 장거리 사정 화포의 위협에 대비, 미국의 최첨단 무기인 대포병 탐지레이더 AN/TPQ37 5대(도입가 대당67억여원)를 올해안에 도입키로 최종 확정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동시다발로 발사하는 포 진지의 위치를 정확히 포착할 수 있는 레이더인 AN/TPQ37은 지난해 두 나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도입이 합의됐으나 성능을 놓고 군내에서 논란이 있었다.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관계자회의를 열어 AN/TPQ37을 올해 안에 FMS(미국정부가 성능을 보장하는 해외군사판매)방식으로 도입키로 결론을 내렸다.
AN/TPQ37은 지난해 4월 「서울 불바다」발언등 북한 핵문제로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졌을 때 미국이 한국군의 지상전력 강화를 위해 구매를 요구한 것으로, 북한이 전방 배치하고 있는 240㎜ 방사포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비로 꼽히고 있다. 이 장비는 30 이상 전방에서 발사되는 포탄을 중간에서 감지, 포 진지를 포착할 수 있으며 특히 산악이 많은 한반도 지형에 유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손태규 기자>손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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