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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기는 컨테이너 차량운행/서울­부산 평균1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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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기는 컨테이너 차량운행/서울­부산 평균13시간

입력
1995.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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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조사… 10년새 거의 2배로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컨테이너 화물 운송시간이 13시간으로 서울에서 미국까지의 항공기운항시간과 같은 것으로 1일 조사됐다.

건설교통부에 의하면 지난달 대한통운 한진 세방기업등 운송업체들을 대상으로 컨테이너차량 운행소요시간을 조사한 결과 부산항에서 서울까지가 평균 13시간, 서울에서 부산항까지는 평균 12시간50분이 각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내에서 서울시내까지의 4백60구간에서 시내와 고속도로 곳곳의 정체로 순수 운행시간만 10시간 가까이 걸리는데다 운전자가 식사 두끼, 휴식시간도 가져야 해 운행시간이 더욱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86년의 평균 7시간에 비해 두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인천남부두에서 경기 부곡에 있는 경인내륙컨테이너기지까지의 운행시간도 2시간50분이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교부는 전국 각지의 교통난으로 인적 물적 수송 효율성이 위험수위까지 떨어진 것으로 판단, 내달부터 철도 해운등 모든 교통수단을 총괄한 종합적인 수송체계의 재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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