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6,018만불… 작년동기비 480% 늘어통상산업부는 1일 시중의 여유자금이 외국의 골동품과 미술품으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통산부에 의하면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그림이나 조각 골동품 우표등 예술수집품을 수입한 금액은 모두 6천18만4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백81.6% 늘었다. 이는 원화로 환산해 4백60억원어치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5월들어서는 20일동안 1천5백97만7천달러어치의 예술수집품이 수입돼 전년동기비 8백11.1%의 증가율을 기록, 최근들어 외국에서 만들어진 예술 수집품을 사모으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예술수집품의 수입액은 모두 5천5백86만9천달러였고 93년에는 5천9백89만9천달러였다. 통산부는 이같은 현상을 금융실명제의 본격적인 실시와 7월로 예정된 부동산실명제를 앞두고 일부 계층의 투자가 골동품등 예술품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부 계층이 은행에 예금하거나 부동산에 투자하기보다는 골동품을 사두는 쪽으로 투자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5월중 우유 크림(1백39.2%) 버터 치즈(1백89.3%) 돼지고기(1백3.7%) 주류(1백14.1%) 화장품(61.2%) 승용차(1백46.4%) 오토바이(1백84.2%) 가전제품(1백6.7%)등 소비재의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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