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대학선택 쉽게/내년부터 출제문항 2배늘려교육부는 1일 수험생들에게 정확한 대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각대학 학부 학과신입생의 평균 수학능력시험성적등을 공개키로 했다. 교육부의 수능성적공개방침은 신설되는 「교육과정평가원」이 빠르면 96년부터 초·중·고·대학등 모든 교육기관을 평가, 그 결과를 완전히 공개키로 한 계획의 전단계 조치이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31일 발표된 교육개혁안에 따라 96년부터는 대학의 모든 자료가 공개될 예정이고, 수능성적공개를 통해 학생들에게 대학의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교육소비자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는 개혁방안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에게 대학의 입시 전형자료를 공개하는 문제는 그동안 교육부 내부에서 꾸준히 검토돼 왔으나 대학의 서열화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는 비판에 따라 실현되지 못했다.
한편 교육부는 본고사가 없어지는 97학년도부터 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에 대비, 변별력을 높이는 방안의 하나로 문항수를 현행 2백문항에서 4백문항으로 대폭 늘리고 단답형·서술형문제 출제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어이외의 외국어를 수학능력시험 과목으로 새롭게 추가하고 시험도 이틀동안 치를 방침이다.<최성욱 기자>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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