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6월1일부터 휘발유가격을 3.28% 인하해 ℓ당 최고 5백89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등 유가연동제 적용대상 유류가격을 평균 0.52% 인하한다고 31일 발표했다.이번 유가조정으로 휘발유 최고가격이 ℓ당 6백9원에서 20원 내렸고 저유황 벙커C유는 ℓ당 1백37.02원에서 1백34.4원(1.91%인하), 저유황경유는 ℓ당 2백35원에서 2백40원(2.13%인상)으로 변경됐으며 등유는 ℓ당 2백57원으로 변동이 없다. 이에따라 한달에 휘발유 1백50ℓ를 소비하는 차량소유자의 경우 월3천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통산부와 석유협회는 5월중 국제원유가격이 배럴당 17.31달러에서 17.53달러로 오르고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가격이 배럴당 평균 20.42달러에서 20.92달러로 올랐으나 환율이 지난달 유가조정때 달러당 7백72.23원에서 7백64.75달러로 내려 유가를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이번 유가조정으로 생산자물가는 0.012%포인트, 소비자물가는 0.029%포인트 하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1∼4월중 수송부문과 가정 발전부문의 석유소비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석유류의 소비는 전년동기대비 1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