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경영자 인식조사… 싱가포르·일 “가장 투명”이코노미스트지는 최근호에서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등이 아시아국가 가운데 가장 부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보도했다.
근착 이코노미스트지에 의하면 홍콩의 정치·경제 리스크 컨설턴시(PERC)사가 아시아 11개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주재국 공직사회의 부패정도를 설문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가 10점 만점에 7점이 넘는 평점을 받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6점을 웃도는 것으로 평가받은 필리핀이 이들 세 나라에 이어 부패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태국 말레이시아 타이완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싱가포르와 일본은 각각 1점, 2점으로 공직사회가 가장 투명한 것으로 평가됐는데 설문대상 외국기업인들은 자국의 부패정도가 이들 두 나라에 비해 더 심하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코노미스트지는 많은 아시아국가에서는 공사계약의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주는 것이 보편화해 있으며 이들 국가에서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위험은 정치변화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또 외국기업인들은 부패 자체보다 중국에서와 같은 신뢰할 수 있는 법률체계의 미흡, 베트남등에서와 같은 공무원의 저임금등이 더욱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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