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부터 사립대입시 완전자율화/중·인문고 선지원 후추첨 내년시행/교개위,교육개혁방안 보고97학년도부터(현재의 고2생 해당) 서울대등 국·공립대는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실시할 수 없으며 사립대는 학생선발기준과 방식이 완전자율화된다.
또 96학년도부터(현재의 국6, 중3생 해당) 중학교와 인문계 고교의 경우 학군내에서 학생의 학교선택권이 보장되도록 선복수지원 후추첨배정방식이 도입되고 98학년도이후에는 재정자립이 가능한 사립고에 한해 학생선발권과 등록금책정권을 부여, 사실상 평준화가 해제된다.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이석희·대우재단이사장)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개혁방안」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개혁안에 의하면 국·공립대는 97학년도부터 국·영·수위주의 본고사를 법령으로 폐지토록하고, 종합생활기록부를 필수전형자료, 수학능력시험 논술 면접 실기고사는 선택전형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종합생활기록부는 96학년도부터 초·중·고교 전학년에 도입되며 98학년도이후에는 대학은 종합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과 방법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수능시험은 문항수를 늘리고 외국어 선택과목을 추가하는 등 변별력을 높인다. 이에따라 문항수는 2백문항에서 4백문항으로 늘어나고 시험도 이틀에 걸쳐 치를것으로 보인다.
사립대는 선발방법을 자율결정하되 그 방법은 빠른 시일안에 예고, 학생 학부모가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게 했다. 서울대등 국·공립대가 본고사를 없앰에 따라 대부분의 사립대도 본고사를 치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혁안은 또 모든 대학이 1년 내내 학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했고, 입시일자 추첨제등을 통해 수험생의 실질적인 복수지원을 보장했다. 대학정원은 97학년도부터 비수도권지역부터 자율화하고 학교설립이 인가제에서 준칙주의로 바뀐다.
중학교와 고교는 96학년도부터 학군내에서 먼저 복수지원토록 한 뒤 학교별 컴퓨터추첨으로 학생을 선발하게된다.<최성욱 기자>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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