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주 고용 벗어나야”김영삼대통령은 31일 『내가 공약한 GNP 5%수준의 교육재정 확보는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내각이 함께 노력하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획기적인 재정확보방안을 마련, 9월까지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교육개혁안보고회의를 주재, 『이번 교육개혁안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과외의 필요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나 불법과외를 하루빨리 근절하기위해 관련부처가 실효성있는 대책을 수립하여 강력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교육개혁이 성공하기위해서는 제도개혁과 국민의식개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학부모를 비롯하여 국민모두가 학력중심의 교육관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기업도 종래의 학력위주의 고용과 임금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교원단체 그리고 언론등도 교육개혁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과열과외 막게 강력대책 필요”/교개위,대통령에 건의
교육개혁위원회는 31일 교육개혁방안과는 별도로 논술과외, 수학능력시험과외, 내신올리기과외등 새로운 유형의 과열과외를 막기 위해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석희 교개위원장은 『교육개혁방안이 제대로 자리잡아 과열과외가 추방되는 데에는 적어도 2∼3년이 걸리고 이미 시행중인 불법과외단속대책이 별로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교개위는 학부모의 올바른 자녀교육관 확립을 위한 의식개혁운동과 함께 기업의 고용 및 임금관행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 범정부적인 불법고액과외근절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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