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트베이크 AFP=연합】 러시아는 31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를 이행하기 위한 두개의 중요한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나토와의 군사·정치적 협력시대에 들어섰다.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이날 네덜란드의 노르트비크에서 나토 외무장관들과 만나 비밀리에 의견을 교환한 뒤 러시아와 나토의 향후 관계를 규정하는 두개의 협정을 승인했다.
승인된 협정중 하나는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의 우산 아래에서 러시아와 나토간에 형성될 군사협력에 관한 계획을 담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러시아와 서방간의 관계증진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코지레프 장관은 러시아가 나토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지만 나토의 확장 계획에는 반대한다고 전제한 뒤 나토가 확장계획을 추진할 경우 양측관계는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나토를 순수 군사 블록으로 유지하는 것은 유럽통합 추세와 어긋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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