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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관련 문답풀이/종합생활기록+수능+논술로 선발(교육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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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관련 문답풀이/종합생활기록+수능+논술로 선발(교육개혁)

입력
199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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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제2외국어 추가 선택폭 넓어져/재수생은 기존 생활기록부로 평가/고입 성적1등자도 추첨서 탈락가능31일 발표한 교육개편안의 핵심은 대학및 고교입시이다. 입시와 관련된 중요한 사항을 문답식으로 정리한다.

▲97학년도부터 재수생의 국·공립대학 지원방법은 어떻게 되나.

­기본적으로 96년까지의 생활기록부를 필수전형자료로 제출, 평가를 받아야 한다. 현재의 고3년생이 96학년도 대학입시에 실패후 병역의무를 마치고 99학년도 국·공립대 입시에 응시할 경우 현재의 생활기록부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대학측은 수험생중 재수생을 위해 별도의 선발기준을 독자적으로 마련, 적용할 수는 있다.

▲현재의 고1∼2년생이 대학입시를 가장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원칙적으로 모든 대학에서 국 영 수위주의 대학별고사는 사라진다. 고2년생이 97학년도 국·공립대 입시에 응시할 경우 95년까지의 현행 생활기록부와 96년부터 작성되는 종합생활기록부사본을 필수전형자료로 제출해야 한다.

수능성적 논술시험 실기고사 면접고사등은 선택전형자료로 이용되므로 지원대학에 따라 다르다. 사립대는 신입생선발기준및 방법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국·공립대든 사립대든 자신이 지망할 대학을 빨리 결정하고 이 대학의 입시요강에 따라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본고사가 없어진다면 수능시험은 어떻게 바뀌는가.

­외국어영역은 비중이 더 커질 것이다. 다만 영어뿐 아니라 독일어 불어등 제2외국어를 다양하게 출제해 학생들의 선택폭을 넓혀주자는게 기본 취지이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항수가 늘어난다. 고교의 교육과정개선으로 공통필수과목이 줄어들고 선택과목이 확대될 경우 수능시험은 이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생각이다.

▲농어촌학생 지역할당제란 무엇인가.

­총입학정원 또는 학과별 정원의 일정비율을 읍·면지역의 학교수나 인구수에 비례해 배정하는 제도이다. 대학정원과 내신반영비율이 자율화할 경우 대학진학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농어촌학생등 소외계층에 우선 적용되도록 적극 권장한다. 모집비율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있다.

▲인문계고교 입시의 경우 복수지원은 어느 정도까지 허용되고 1지망과 2지망에 대한 차이는 무엇인가.

­아직 몇번까지 복수지원을 허용할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관할기관인 각 시·도 교육청에서 3지망까지 허용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특정학교를 2지망으로 지원하는 학생과 1지망으로 지원하는 학생간의 차별을 어떻게 두느냐는 앞으로 검토할 사항이지만 1지망으로 지원하는 학생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이런 방향으로 세부지침이 마련될 것이다.

▲새로운 고교입시도 현행 학군내에서 실시돼 지역적 불균형에 따른 불평등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해소하는 방안은 어떤것인가.

­평준화의 기본적인 틀을 깨지 않는다는 것이 교개위의 생각이다. 다만 이에따른 기회의 불평등은 현행 학군제를 점차 개선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 가장 먼저 검토되고 있는것이 학군을 광역화하는 것이다. 이를통해 상당부분이 해결되리라 본다. 자립형 사립고교에는 학군에 관계없이 학교선택권을 준것도 이런 맹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자립형 사립고교가 1·5배수 학생을 먼저 선발한뒤 추첨으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면 1등한 학생도 추첨에 의해 떨어질수 있다는 말인가.

­성적이 1등인 학생도 추첨에 의해 최종선발에서 떨어질수 있다. 고교입시의 대원칙은 단순히 입시에 의해서만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점을 잘 이해해야 한다. 이런 추첨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일선 중학교에서 고교에 들어가기 위해 입시성적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말아달라는 취지에서다. 다양한 적성을 계발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한 담보적 성격이 강하다고 할수있다.

▲인문계 입학자격을 결정하는 현행 연합고사는 앞으로도 계속 시행되는가 그렇지 않다면 어떤 식으로 바뀌는지.

­일단 현재 중학교 3학년은 연합고사를 시행한다. 그이후는 각 시·도 교육청에서 인문계 지원자격을 선별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 고교입시에서 필답고사는 가급적 피한다는게 기본취지이다.<황유석·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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