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1일 「6월의 독립운동가」로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의거등 항일투쟁을 벌인 창려 장진홍 의사를 선정, 발표했다.1895년 경북 칠곡군에서 태어난 장 의사는 16년 비밀 독립운동단체 광복단에 가입해 만주 연해주등지에서 무장투쟁을 벌였으며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전국을 돌며 일제의 학살·방화·고문등을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 미국 군함의 한국인 하사관을 통해 이를 세계각국에 배포토록 했다.
장 의사는 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에 소포를 위장한 사제폭탄을 보내 경찰등 5명을 부상시켰으며, 이듬해 일본에 건너가 중의원 경시청등의 폭파를 추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장 의사는 30년 7월 대구고등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뒤 자결, 순국했다. 정부는 62년 의사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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