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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 완전분해 100만년 걸린다(환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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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 완전분해 100만년 걸린다(환경 이야기)

입력
1995.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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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8억개 사용… 상당수 재활용 안돼여름이 다가오면서 음료수 판매량이 늘고 있다. 그러나 무심코 버린 음료수병은 우리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사용된 유리병은 모두 28억여개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회수되지 않은 채 산야에 버려졌다.

유리병이 완전분해되는데는 무려 1백만년이 걸린다. 특히 버려진 병속의 내용물은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킨다. 유리병을 재활용하면 이같은 환경오염도 막고 자원도 절약할 수 있다.

유리병은 재활용하기 편한 자원 가운데 하나다. 유리병은 부수지 않고 씻어 소독한 뒤 바로 사용하는 「재사용병」과 부숴 다시 제조하는 「재생병」으로 구분된다.

관련 정부기관 통계에 의하면 94년 한해 재사용병 가운데 청량음료병(주스병포함)은 8억8천3백만여개 가운데 8억2천6백만여개가 회수돼 재활용률이 94%였다. 그러나 농약병이나 의약품병등 재생병은 총생산량 70만1천톤 가운데 30만4천톤이 수거돼 재생률이 50%에 못미쳤다.<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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