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 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은 자본흐름과 금융산업 규제완화 등의 문제로 순조롭게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OECD 회원국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이 기업매수를 자유화하는 등 시장개방의 원칙을 수용해야 하는데 이러한 경제개혁조치는 정부의 모든 전통적 경제관리 수단을 박탈할 뿐 아니라 경제발전을 가능케 했던 산업정책적 기획체제에 종지부를 찍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자유변동환율과 기업들의 대외차입 자유화조치가 경제개혁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그 계획상의 가장 중요한 내용들은 정치적 논쟁여지로 해서 김영삼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97년까지는 실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