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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집단행동도 단호대처/김 대통령 지방선거 특별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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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집단행동도 단호대처/김 대통령 지방선거 특별담화

입력
1995.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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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몇번치르더라도 부정·타락 묵과안해”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선거를 몇번이고 다시 치르는 일이 있더라도 불법·타락선거는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며 『법을 위반한 사람은 다시는 공직선거에 나서지 못하는등 응분의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지방선거 실시에 즈음한 특별담화」를 발표, 『이번 지방선거는 정치개혁과 지방자치의 성패를 가름하는 시험대』라며 『일각에서 나타나고 있는 고질적인 불법·타락현상에 대해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어떤 대가와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공명선거를 실천해 선거혁명을 이루겠다』면서 『이를 위해 부정·불법행위는 반드시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선거분위기에 편승, 사회혼란을 조성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모든 불법 집단행동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특히 나라의 기틀을 흔드는 행위는 헌법수호차원에서 엄중히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방자치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의 참된 일꾼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려한 구호와 대결적인 정치선전보다는 책임있는 경영능력과 조화로운 협력관계, 그리고 높은 도덕성이 중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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