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흡연율 68% 세계최고… 연손실 3조5천억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제8회 세계금연의 날」.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 연세대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는 금연의 날을 맞아 하오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이규식(연세대보건행정학)교수는 『하루 담배 한갑을 피우는 흡연자는 평균 소득의 3.2%를 태워 없애는 셈이며 담배를 끊으면 10년뒤에는 6백76만원을 모을수 있다』며 『흡연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93년 기준 3조5천3백억원에서 2000년에 6조2천3백여억원, 2005년에는 8조7천6백여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연운동협의회는 우리나라의 흡연율은 15세이상 남자중 68.2%, 30대이상은 75%를 넘어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밝혔다.
금연운동협의회는 금연방안으로 ▲재떨이·성냥을 아예 없애고 담배가 생각날 때 냉수를 자주 마신다 ▲심호흡을 하루 3회 이상 하고 술자리는 일절 금한다 ▲식사후엔 즉시 식탁을 떠나며 커피 콜라 등의 음료를 삼간다는 등 방법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금연의 전화」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이날 광화문 종로와 안양역 광장에서 금연 캠페인을 벌이고 담배 피우는 어른들을 미워하는 내용의 어린이글짓기공모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연맹도 지난 한해동안 가장 많은 흡연장면을 보인 골초탤런트와 금연모범탤런트를 자체적으로 선정, 발표한다.<염영남 기자>염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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