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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4·민주 3·자민련 3곳 우세/시·도지사 3당자체분석 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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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4·민주 3·자민련 3곳 우세/시·도지사 3당자체분석 판세

입력
1995.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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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기 경북등 자신·제주 박빙우세­민자/호남 3곳 석권·서울은 막판역전 가능­민주/충남 충북 대전 강세·인천 강원선 백중­자민련6·27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정당 및 무소속후보들간의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각정당들이 자체분석한 15개지사후보들간의 판세를 보면 민자당이 4개지역에서, 민주당은 호남의 3개시도에서, 자민련은 충청권 3개지역에서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과 대구에선 무소속후보가 절대우세나 백중우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자당이 평가하고 있는 시도지사선거의 판세는 ▲우세 4개지역 ▲백중우세 5개지역 ▲백중열세 2개지역 ▲열세 4개지역등이다.

우세지역은 인천(최기선) 경기(이인제) 경북(이의근) 경남(김혁규)등이다. 백중우세지역은 부산·대전·강원·충북·제주등이다. 부산에선 현재 문정수 후보가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를 약간 앞서고 있으나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승세를 굳힐 것으로 보고있다. 대전의 염홍철 후보는 자민련의 홍선기 후보와, 강원도는 이상룡 후보가 자민련의 최각규 후보와, 충북의 김덕영 후보는 자민련의 주병덕 후보와, 제주도 우근민 후보는 무소속 신구범 후보와 맞서 박빙의 리드를 하고있다는 분석이다.

이에비해 백중열세로 보고있는 서울(정원식)은 민주당 조순·무소속 박찬종 후보에게, 전북(강현욱)은 민주당 유종근 후보에게 다소 밀리고 있다고 보고있다. 반면 대구·충남·광주·전남은 열세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지역의 석권은 물론 서울등 수도권에서 2곳이상의 신승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이 당내 여론조사 및 현장점검을 통해 분석한 자체판세에 의하면 우세지역으로 광주 전남북등 호남의 3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북은 민자당 강현욱 후보의 추격이 만만찮아 막판까지 가봐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있다.민주당이 내심 걱정하는 곳은 서울시장선거. 역대선거에서 여당에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어 우세로 예상했으나 자체분석결과가 기대밖으로 나타나 애를 태우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조순후보와 무소속 박찬종후보간의 대결구도로 굳어지면서 조후보가 박후보의 「거품인기」를 누르는 역전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반해 당초 열세지역으로 꼽았던 부산(노무현)과 충북(이용희)에서 기대이상의 선전을 하고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 인천 대전 강원 제주등에선 백중 또는 백중열세로 분석하고 있다.

○…8개의 시도지사후보를 공천했거나 내정한 자민련은 현재 전체적인 판세를 「3우세 2백중 3열세」로 보고있다. 자민련은 JP바람을 업고있는대전 충남과 충북을 우세지역으로,인천 강원을 백중지역으로, 대구 경기 경남등은 뒤늦게 출진했기때문에 열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경북지사선거의 경우 구자춘 부총재가 고사하고있어 이판석 전지사의 막판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현가능성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자민련이 충청권 3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은 JP바람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다 현재 미풍수준에 그치고 있는 대전도 선거전이 본격화하면 결국 충남과 「동일벨트」가 형성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신효섭·이동국·김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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