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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루트지 재벌총수 이미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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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루트지 재벌총수 이미지조사

입력
1995.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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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명예회장 “경제에 공헌 1위”/국제영향력 이건희·김우중 회장순/가장 호감가는 전문경영인 배순훈 회장취업예정자들은 국가경제발전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재벌총수는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 영향력이 가장 큰 총수는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조사됐다. 또 재벌그룹 전문경영인 가운데서는 배순훈 대우전자회장이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로 꼽혔다.

취업전문기관인 리크루트지가 대학재학생 대졸자 전역예정장교등 취업예정자 1천5백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벌총수 및 전문경영인 이미지 조사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제를 성장시키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기업인으로 5백58명(37.4%)이 정명예회장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이회장이 14.3%, 고 이병철 삼성그룹회장이 13.4%,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5.5%,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이 2.3%등이다.

국제적인 영향력이 가장 큰 총수로는 응답자중 52.3%가 이회장을, 16.6%는 김회장, 14.9%는 정회장, 2.3%는 구본무 LG그룹회장, 1.6%는 신격호 롯데그룹회장을 꼽았다.

또 이회장은 호감이 가는 재벌총수, 「앞선 경영」을 실천한다고 생각되는 재벌총수, 향후 10년간 기업을 가장 빠르게 성장시킬 재벌총수로 인식됐다.

또 가장 호감이 가는 전문경영인으로는 「탱크주의」로 가전부문에서 선풍을 일으킨 장본인인 배회장이 15.0%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11.9%) 김만제 포항제철회장(11.6%), 황학수 삼성생명사장(8.2%) 이헌조 LG전자회장(8.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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