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8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 연세의료원장)가 29일 밝힌 자료에 의하면 93년 한해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이 흡연으로 인해 입은 경제적 손실은 무려 3조5천4백6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에 「흡연기여율」을 곱해 산출한 액수에 각종 손실액을 더한 것이다.조사를 맡았던 연세대 보건과학대 이규식(보건경제학) 박사는 『흡연이 폐암이나 후두암 발생의 가장 주요한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93년중 한국인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 때문에 약2조2천7백58억원을 의료비로 부담했으며 조기사망으로 인한 손실액 1조2천6백8억원과 담뱃불로 인한 화재손실 1백억원을 포함하면 전체 손실액은 3조5천억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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