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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사 현위치 신축땐 남산 안기부건물 임시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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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사 현위치 신축땐 남산 안기부건물 임시사용”

입력
1995.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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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매각 건축비 충당”/최 시장 밝혀서울시 신청사부지로 현청사와 서소문 대법원부지를 연계하는 방안이 확정될 경우 서울시는 남산 안기부건물을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시산하 7개별관을 매각해 신청사건립비용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29일 간부회의에서 『현청사를 재건축할 경우 오는8월 이주해갈 남산 안기부건물을 활용하면 시업무에 큰 지장을 주지 않고 2∼3년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 신청사건립비용과 관련, 『서울시산하 사업소가 신청사내로 들어오게 돼 현 7개별관을 매각할 경우 건립비용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구 예장동 남산에 자리잡은 부지 2만3천6백23평 연면적 1만5백80평의 안기부건물은 임대비용등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시유지 건물중 최적의 건물로 현재 임시청사로서의 활용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청사부지의 결정시기에 대한 논란에 대해 최 시장은 『임기안에 신청사부지를 확정하려는 것은 후임 민선시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수용여부는 민선시장의 자유재량에 달린 문제』라고 밝혔다.

신청사건립추진 시민위원회는 30일 하오4시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신청사의 위치와 규모를 확정짓는 4차회의를 갖는다.<정진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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