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김진각 기자】 28일 하오5시35분께 경기 포천군 영중면 영송리 539 림락진(임낙진·62·농업)씨 집에 K2소총과 흉기를 든 20대초반의 남자 1명이 침입, 림씨등 일가족 4명을 위협해 현금 25만5천원을 빼앗아 달아났다.림씨에 의하면 부인 박채옥(57)씨, 손자·손녀와 함께 안방에서 TV를 보던중 감색티셔츠 상의에 점퍼,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검정색 모자와 흰색운동화 차림의 남자가 청색테이프로 얼굴을 가리고 들어와 실탄이 든 총으로 가족들을 위협했다.
범인은 림씨 가족을 방 한쪽으로 몰아넣고 미리 준비한 넥타이와 운동화끈으로 손발을 묶은뒤 장롱안에 있던 현금을 털었다.
범인은 개머리를 접는 K2소총 탄창에 실탄이 들어있는 것을 림씨에게 보여주고 노리쇠를 전진 후퇴하다 실탄1발이 방에 떨어지자 이를 주워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의 옷차림과 『움직이면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림씨 가족들을 위협한 점등으로 보아 무장 탈영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방부와 인근 군부대에 무장탈영병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서울등지로 통하는 주요도로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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