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파괴형 백화점」운영으로 백화점업계에 가격파괴 돌풍을 일으킨 나산그룹이 건축분야에서도 가격파괴 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나산종합건설(대표 박종국)은 12월께 완공되는 나산보라매타운(조감도·서울동작구신대방동 369)의 업무용공간인 지상6층부터 22층까지 17개 층을 부근 업무용빌딩의 임대가격 수준인 평당 3백50만원에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나산은 일단 분양신청을 받은 뒤 수의계약형태로 17개층 전체, 층, 혹은 실별로 분양할 예정이다. 17개층 전체(7천54평)를 일괄 분양받을 때는 2백46억8천9백만원, 층별(4백25평)로 분양받을 때는 14억8천7백50만원, 실별로 분양받을 때는 2백23평형이 7억8천50만원, 2백51평형이 8억7천8백50만원이다. 기계실이 있는 10층은 2백56평으로 8억9천6백만원이다. 분양신청은 31일까지 빌딩건설현장 1층 분양사무실(849―9611)에서 받는다.
나산은 『나산보라매타운은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국내 최상의 업무용 공간』임을 내세우고 있다. 「OA 플로어 시스템」(건물바닥 50×50㎝마다 전기·컴퓨터·통신용 단자 1개를 설치하는 공법)을 채택했으며 조명이 자동 조절되는 자동조명시스템 「포토센서」도 설치돼 있다. 또 상가가 들어서는 지하층(9개층)에는 무선중계시스템을 설치해 이동통신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건물안 어디서나 위성통신 수신이 가능하다.<서사봉 기자>서사봉>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