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중국 주요도시의 당·정 기구내에 최고지도자 덩샤오핑(등소평·90) 사망에 대비, 정치적 불안을 처리하기 위한 「위기관리단위」가 생겨나고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같은 위기관리단위가 당과 정부의 부서를 비롯, 대학및 공장내에 「특별 소위원회」의 형태로 설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관리단위는 덩샤오핑 사망후 심각한 불안이 발생해도 당원들을 최고지도부에 「절대적으로 충성하게」만드는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받았으며 최근에는 천안문사태의 재평가를 촉구하는 반체제조직의 노력을 무산시키려고 노력해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중국공산당 정치국은 이 비상단위에게 소속간부들이 「파괴적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라고 지시했으며 반체제조직을 적발하는 당원을 보상하는 별도 예산까지 책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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