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국 농산물에 사용되는 살충제의 상당 부분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고 있다고 미의회 기술평가국(OTA)이 26일 지적했다.OTA가 이날 공개한 「농업·무역·환경정책 보완 실현」이란 보고서는 농무부 경제조사국(ERS) 자료등을 인용, 『현재 많이 쓰이고 있는 8백80종의 살충제 성분중 대다수가 환경부(EPA)에 의해 (무해 여부가)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라며 『더욱이 이들 성분은 미당국에 의해 사실상 규제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미연방살충살균박멸법(FIFRA)에 따라 모두 3천종 이상의 화학 물질이 살충제 성분으로 분류돼있다』면서 『하나의 (농업)제품에 대해 과학적 테스트를 하는데 4년에서 8년까지 소요돼 EPA가 농업용 살충제의 판매와 사용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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