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황양준 기자】 27일 하오4시께 서해에서 조업중이던 우성수산(대표 박원순·66) 소속 인천선적 저인망어선 85우성호(1백3·86톤·선장 김수원·30)와 86우성호(1백1·23톤·선장 김부본·34)등 2척이 중국어업 지도선에 의해 나포되고 있는 중이라는 교신을 보낸 후 통신이 두절됐다.인천해양경찰서에 의하면 85·86 우성호는 지난 4월14일, 4월21일 각각 인천항을 출항해 서해에서 꽃게 잡이에 나섰다가 이날 『중국 산동반도 동남방 13마일지점(북위 37도 6분, 동경 1백22도 53분)에서 중국 어업지도선에 의해 나포시도중』이라는 교신을 인천 어업무선국에 보낸 후 통신이 끊겼다.
이들 어선에는 각각 8, 9명씩 모두 17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 어선이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중국측에 나포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한편 85·86 우성호가 나포시도중이라고 교신을 보낸 지점은 우리영해와 중국영해가 겹쳐 당국이 어선들의 조업을 자제시키고 있는 조업자제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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