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AFP 연합=특약】 베이징(북경)대 학생지도자인 리시칭은 천안문사태 6주년을 앞두고 구금된 왕단등 반체제 인사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천안문사태 기념식을 거행할 것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27일 발표했다.리는 선언문에서 『왕단등 반체제 인사들을 불법구금한 것은 민주화를 위한 우리의 희망을 짓밟는 행위』라며 『이들에 대한 당국의 처리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이어 학생들에게 「왕단 석방」「천안문사태 재평가」등을 알리는 전단을 전파할 것을 요구했으며 6주년 기념일인 다음달 4일 하오 7시(현지시간) 베이징대 도서관앞에 촛불을 들고 집결, 천안문 사태때 희생된 선배들을 추모하는 기념식을 거행하자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의 인권단체는 천안문사태 6주년을 앞두고 당국에 의해 구금된 인사는 27일 현재 후야오방(호요방)전당총서기의 비서였던 린무등 22명으로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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