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금융판매 수법… 12개조직 30명 적발서울지검 형사4부(조규정부장검사)는 26일 다단계금융및 상품판매사기사범 12개조직 30명을 적발, (주)광성흥상대표 정병두(35)씨등 1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 방문판매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주)승하이사 전동원(24)씨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달아난 육일라이프 대표 송규일(32)씨등 10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주부등 3천여명이 적발된 다단계금융판매 사기사범등에게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액은 3백2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정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H빌딩에 사무실을 차린 뒤 일정액의 가입비를 낸 주부등을 판매원으로 등록시켜 『신규회원 3명을 확보하면 10일내에 투자금의 2·25배를 배당금으로 주겠다』고 속여 지난7일까지 주부·청소년등 5백여명에게서 1백32억원을 받아 챙겼다.
검찰조사결과 정씨는 30만원에서 1백60만원까지 6개 금융계좌상품을 만든 뒤 계좌별로 해당액수의 가입비를 낸 판매원이 신규회원 3명을 데려오면 처음엔 약속한 배당금 일부를 지불하기도 했으나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더 높은 배당금을 주겠다』고 해 돈을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다.<김승일 기자>김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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