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개발공사는 26일 영국 북해유전에 3억달러규모의 지분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우리나라의 해외유전투자로는 사상 최대다.유개공은 국내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북해에서 25개 광구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오릭스사의 지분 49%를 인수하기 위해 교섭중이다. 이와 관련, 유개공은 이미 지난달 현지에 타당성조사팀을 파견, 조사작업을 마무리지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오릭스사와 접촉할 계획이다.
유개공은 오릭스사의 지분참여를 위해 국내 종합상사와 정유사들을 참여시켜 3∼4개 기업으로 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인데 현대종합상사가 이 컨소시엄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개공은 지분인수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북해에서 하루 3만5천배럴의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물량은 국내 하루 소유량의 5%에 해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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