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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조직 이탈” 보복 살해/조직원이어 애인도 함께 암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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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조직 이탈” 보복 살해/조직원이어 애인도 함께 암매장

입력
1995.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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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안성=김진각 기자】 경기 평택경찰서는 26일 정병옥(29·농업·경기 평택시 진위면)씨를 살인 및 시체유기등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강도상해등 혐의로 복역중인 정병근(28)씨등 4명에 대해 살인등 혐의를 추가했다.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해 8월말께 조직원 임병만(30·인천 남구 학익동)씨가 『도피자금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두목의 애인을 가로챈 김성호씨 습격 사실을 경찰에 폭로하겠다』며 조직을 이탈하려 하자 림씨를 승용차에 태워 대마재배지로 사용하는 안성군 원곡면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부근 야산으로 끌고 가 흉기로 찌르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다.

이들은 또 피살된 림씨의 애인 박선미(28·인천 남구)양이 이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 지난해 9월초 차량으로 납치해 림씨를 살해한 장소로 끌고 가 흉기로 목을 찔러 살해한 뒤 부근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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