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은 최근 미국이 리덩후이(이등휘) 타이완(대만)총통의 미국방문을 허용한 것에 반발, 다음주로 예정됐던 치하오티안(지호전) 국방부장의 방미를 연기시켰다고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선궈팡(심국방)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미국 정부의 이총통 방미 허용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한 것이자 중·미 3대 공동선언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며 양국 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 지부장의 방미를 연기토록 결정했다』고 전했다.
중·미 공동선언에서 미국은 중국을 유일합법 정부로 인정하는 한편 타이완과의 모든 공식관계를 단절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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