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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불편주는 파업 용납못해”/진념 노동부장관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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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불편주는 파업 용납못해”/진념 노동부장관 기자간담회

입력
1995.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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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분규 법테두리서 대화로 해결해야진념 신임노동부장관은 25일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함께 뛰는 노사」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근로자들의 삶의 질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년3개월만에 공직에 복귀한 진장관은 『산업현장에서의 노사분규는 법과 질서, 원칙의 범위내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는 법을 어기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동에 대해 모든 힘과 영향력을 동원,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특히 한국통신사태에 대해 언급,『국가의 신경망은 물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까지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파업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당사자들이 법테두리안에서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장관은 『평소 노동부가 노사분규현장에만 매달린 나머지 장기적인 정책개발이 다소 미흡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조기퇴직자들에게 필요한 직종개발등 장기적인 정책개발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조의 정치활동금지등 노동관계법개정에 대해서는 『국가적으로 경제도약의 호기를 맞는등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 노사간 이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노동관계법개정에 힘을 낭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분간 노동관계법개정을 유보한다는 정부의 기존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주노총준비위등 법외단체들과 대화가능성에 대해서는 『대화에 제한은 있을 수 없다』면서도 『민노준등은 우선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송용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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