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고태성 기자】 미국은 25일 콸라룸푸르서 속개된 북·미간 준고위급회담서 한·미·일 3국이 참가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경수로사업의 발주자가 돼야한다는 입장을 북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미측은 오찬을 겸해 진행된 이날 수석대표급 회담에서 조선설비수출회사가 경수로사업의 발주자가 돼야한다는 북측의 주장을 일축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회담진전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 한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은 북측의 요구로 상오 11시부터 시작됐으며 북·미 양측은 25일에도 수석대표급 회담을 속개하기로 했다.
미국은 이와함께 KEDO가 경수로 노형선정권을 가져야 하며 이미 KEDO 설립협정에 명시된 대로 한국형경수로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북측이 다시 완강한 입장을 고수해 회담은 전혀 진전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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