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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52만명 증가/제조·건설업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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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52만명 증가/제조·건설업 주도

입력
1995.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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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여성·청년층 진출 활발통계청은 25일 올들어 경기활황세의 지속으로 지난 1·4분기 제조업과 건설업에 취업자가 몰려 전체 취업자증가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95년 1·4분기 고용동향」에 의하면 지난 1·4분기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만2천명이 늘었으며 이중 제조업은 12만8천명(2.8%)이 증가해 91년 1·4분기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건설업부문에서는 11만5천명(7%)이 늘어 제조업과 건설업의 취업자 증가가 전체의 46.6%에 이르렀다. 지난해에는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이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었다.

1·4분기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51.8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시간 늘었고 특히 건설업의 취업시간이 0.5시간 늘어났다.

실업자와 실업률은 각각 48만6천명과 2.4%로 전년동기에 비해 11만3천명(18.9%), 0.6%포인트가 감소했으나 대졸이상 고학력 실업률은 3.4%로 아직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취업자 증가율은 인천이 6.8%로 가장 높았고 경기(5.9%) 대구(4.8%) 광주(3.7%)등의 순서였으며 실업률은 대전이 3.9%로 가장 높았고 부산(3.6%) 대구(3.5%)등이었다.

남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동기와 같은 75.4%인데 비해 여자는 0.3%포인트 증가한 46.1%로 여성취업자가 계속 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20∼24세 계층이 63.4%로 전년동기에 비해 1.1%포인트 높아져 최근 청년층의 취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11.9%에서 10.9%로 비중이 줄어든 반면 사회간접자본과 기타서비스업은 63.5%에서 64.5%로 증가했다. 광공업은 24.6%로 전년과 같았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직을 제외한 모든 직업에서 취업자가 늘었다.<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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