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2개차선 50m 내려앉아【성남=이범구 기자】 24일 하오 3시4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C―14―16블록 네거리 신축 뉴타운백화점 지하6층 터파기작업현장(시공자 시대건설)에서 높이 22의 흙벽이 H자 철제빔과 함께 무너져 분당구청에서 서현역방향 4차선도로 폭8m·길이 50m구간의 2개차선이 내려앉았다.
또 가로50m 세로70m넓이의 지하 5·6층 골조와 공사현장에 있던 포클레인 2대, 현장사무소가건물 2동이 매몰됐으나 시대건설측이 도로쪽 흙벽의 붕괴직전 작업인부들을 긴급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현장은 지하철 분당선과 1백여m, 직경 3백㎜ 예비도시가스관및 지역난방용 배관과 5거리에 있는데 다행히 가스관은 파손되지 않아 대형사고를 면했다.
경찰은 사고가 시대건설이 지하6층 터파기작업을 하면서 세워놓은 철제빔과 버팀목이 흙벽의 무게를 견디지못해 무너져 일어난 것으로 보고 시대건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고가 난 뉴타운백화점 신축현장은 (주)시대유통이 발주, 시대종합건설이 지난해 9월 지하6층 지상12층(연건평 1만6천여평) 공사에 착수, 내년말 완공예정으로 현재 지하6층에서 지하1층까지 골조작업이 진행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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