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미국방【가르미쉬(독일)로이터=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보스니아 주둔 유엔평화유지군 철수 결정이 내려질 경우 미군 2만5천명을 포함한 5만명의 나토군 병력을 파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이 24일 밝혔다.
페리장관은 그러나 유엔이 보스니아 유엔평화유지군 철수 결정을 내린 바 없으며 나토 역시 철군 지원을 위한 병력 파견과 관련한 최종 방침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악의 긴급상황이 벌어질 경우 우리는 약2만5천명의 미 군을 보스니아에 파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군 작전계획이 이미 마련돼 클린턴 행정부가 의회측과 이에 관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대규모 병력 파견은 보스니아 정부군과 세르비아계가 유엔평화유지군의 철수를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압도적인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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