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현재의 경기상승국면이 소비·건설부문으로 확산될 경우 본격적인 과열경기로 치달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하반기 경제운용의 초점을 과소비억제와 건설경기안정 인력난 타개에 두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초과수요·공급애로가 빚어지는 분야를 중심으로 부문별 안정기조를 계속 강화해나가되 경기양극화 심화나 생산활동 자체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는 급격한 긴축책은 배제할 방침이다.재정경제원은 이날 「최근 경기상황의 평가와 대응」정책보고서를 통해 지난 1·4분기중 우리경제는 실질경제성장률이 9.9%에 달했음에도 불구, 제조업 수출이 주도하는 건실한 내용을 보이고 있어 『경기를 무리하게 억누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소기업인력 및 원자재수급에서 일부 애로가 빚어지고 있는데다 경기활황이 최근 확장일로에 있는 소비와 건설로 번질 경우 과열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원은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운용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과소비억제를 위해 저축상품을 다양화하고 가계대출규모도 계속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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