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우정성은 아·태지역의 초고속통신망(정보슈퍼하이웨이)정비에 기여할 각국의 인재양성을 위해 「아·태멀티미디어 대학」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4일 보도했다.오이데 순(대출준) 우정성장관이 29∼30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회의(APEC) 통신·정보산업각료 회의에서 제안할 예정인 멀티미디어대학은 특정의 캠퍼스를 두지 않고 네트워크를 이용해 멀티미디어 기술을 가르치는 국제적인 고등교육기관이다.
구체적으로 우정성은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등 각국의 대학과 연구기관을 광섬유망이나 위성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초고속통신망을 구축, 전문가의 강의를 중계하고 질문도 자유롭게 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 이같은 국제적인 컴퓨터통신대학의 설립으로 선진국에 편중돼 있는 멀티미디어 전문가가 효율적으로 후발국의 인재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추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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