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서해 남해와 양자강하류 동중국해등 한반도 주변해역의 오염현황과 수산자원 생물생산력등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황해 광역해양생태계조사」가 남·북한과 중국 3국공동으로 내년 실시된다.한국해양연구소 허형택 유신재박사팀은 24일 UNDP(국제연합개발계획)주관으로 중국의 국가해양국, 북한의 과학기술위원회와 공동으로 96년부터 99년까지 황해의 ▲생물수산자원 평가 ▲환경오염도 측정 ▲생태계 감시망 구축등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박사팀은 25∼26일 이틀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UNDP 환경세미나에서 황해 광역생태계조사사업 일정및 구체적방법, 기대효과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황해 생태계조사는 인공위성과 부산―상하이(상해), 부산―칭다오(청도), 부산―다롄(대련), 인천―상하이, 인천―다롄을 운항하는 상선에 특수제작된 플랑크톤조사기(CPR)를 장치, 해저의 플랑크톤과 수온 염도등을 측정한다.
UNDP는 황해생태계 3국공동조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별도로 3국간 국제조정위원회 국제과학위원회 국제과학실무그룹기구등을 두기로 했다.
황해 광역생태계조사 사업비는 모두 1천2백15만9천달러로 한국정부가 2백18만달러, 중국정부가 50만달러, 나머지 9백47만9천달러는 UNDP환경사업자금으로 조달된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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