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방출 통제조치 권고【파리 AFP=연합】 중국등 급성장하고 있는 국가들이 세계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오는 2010년까지 22%에서 32%로 증가할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세계 경제와 환경, 에너지 자원은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3일 경고했다.
OECD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지금과 같은 높은 경제성장을 계속한다면 15년 뒤에는 전세계 생산량의 19%를 차지할 것이며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를 합하면 26%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현존하는 혹은 잠재된 환경파괴의 위험이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조치들을 긴급히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OECD는 산성비와 함께 이산화탄소와 CFCS와 같은 온실가스의 방출 통제도 중대한 문제로 꼽으면서 환경보전활동을 고무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들을 실행할 것을 권고했다.
OECD는 또 중국의 1일 원유요구량이 사우디아라비아의 1일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4백30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에너지 균형의 교란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OECD는 인도가 이미 하루에 50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도 21세기초에 원유 수출국에서 수입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원유에 대한 수요 증가가 원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OECD는 성장과 함께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의 중산층이 현재의 1억명에서 7억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개발도상국 국민의 1인당 수입은 현재 OECD 회원국의 국민들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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