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워싱턴=송대수·이상석 특파원】 중국은 23일 미국이 리덩후이(이등휘) 타이완(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을 허용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이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양국 관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관련기사 6면중국 외교부는 이날 관영 신화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정부와 인민은 미국 정부의 조치에 매우 분개하며 항의한다』고 밝히고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첸지천(전기침) 중국외교부장도 스테이플턴 로이 중국 주재 미대사를 불러 미국 정부의 조치는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양국 관계를 해치는 것이라며 강력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총통은 6월8일 미국 방문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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