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제14회 하계아시안게임이 부산에서 열린다.2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는 한국의 부산과 타이완의 가오슝(고웅)이 치열하게 경합한 2002년 아시안게임개최지로 부산을 확정했다.★관련기사 29·34면
43개 회원국중 북한과 라오스를 제외한 41개 회원국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먼저 거수로 부산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며 부산은 찬성 37표를 얻어 쉽게 개최지로 결정됐다. 가오슝에 대한 투표는 부산이 과반수를 넘는 표를 얻음에 따라 실시되지 않았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최는 셰이크 아마드OCA의장의 투표결과 발표에 이어 김운룡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우병택 부산아시안게임유치위원장 김기재 부산시장이 유치도시계약서에 서명,확정됐다. 대회는 2002년 9월29일부터 16일간 열릴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은 86년 서울대회에 이어 16년만에 아시안게임을 다시 열게됐고 일본에 이어 수도가 아닌 도시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두번째 국가가 됐다.
부산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97년 동아시안게임을 개최한다.
김기재시장은 부산이 개최지로 확정된뒤 『부산시의 발전은 물론 국위선양에 도움을 주게됐다』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삼우 기자>김삼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