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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수협회장 일문일답/환차손 등 경영 어려울때 중책맡아 큰 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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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수협회장 일문일답/환차손 등 경영 어려울때 중책맡아 큰 짐

입력
1995.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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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업외에 신용사업 활성화도 최선―당선소감은.

『거액의 환차손 발생등 중앙회의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때 중책을 맡게 됐다.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풀어 나가겠다』

―수협중앙회가 환차손 사건으로 인해 경영기반이 취약하다고 했는데 해결책이 있는가.

『경비절감, 인원감축등 중앙회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정부지원도 필요하다. 재정경제원 농림수산부 수산청등에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개정수협법이 시행되는 6월23일이후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이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면 상대적으로 경제사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수산업협동조합은 어민들을 도와주는 경제사업을 우선해야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렇지만 경제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 신용사업이므로 신용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회장으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과제는.

『앞서 말한대로 수협중앙회는 현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직원들의 사기도 크게 떨어져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 중앙회와 회원조합간의 불편한 관계도 없애도록 하겠다. 빠른 시일내에 이를 구체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

신임 박회장은 경남 거제군 출신으로 경남상고를 거쳐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부친도 거제조합장을 지낸 수산가족이며 지난90년 거제수협조합장에 당선되면서 수협과 직접 관련을 맺었다. 현재 2선 조합장이며 전임 이회장체제에서는 중앙회 비상임이사를 맡았었다. 부인 최경옥(44)씨와 1남2녀.<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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