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관계감안 소규모【도쿄=이재무 특파원】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일관방장관은 22일 중국의 핵실험에 항의하기 위해 중국에 대한 95년도분 무상원조자금의 일부를 삭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정부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핵실험에 대한 일본정부의 불쾌감을 표시하기 위해선 무상원조자금의 삭감이 불가피한 조치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그러나 양국관계 전반의 중요성을 감안, 삭감액은 소규모로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중국의 핵실험 실시시기가 최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가 중국을 방문, 중국정부 지도자들에게 핵실험을 자제해 줄것을 요청한 직후인데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기한 연장이 결정된지 얼마되지 않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종전과는 달리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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