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만 총통 방문 허용/클린턴 곧 공식발표/중국 강력반발 예상

◎대만지 보도【타이베이 로이터 UPI 연합=특약】 클린턴 미대통령은 리덩후이(이등휘) 타이완(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을 허용했다고 타이완의 차이나 타임스 익스프레스지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소식통을 인용, 클린턴 대통령은 이총통이 모교인 코넬대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을 수있게 비자를 발급하도록 국무부에 지시했으며 이에 대한 미국의 공식 발표는 22일중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이총통은 6월초 미국을 개인자격으로 방문, 6일간에 걸쳐 뉴욕주의 코넬대와 코네티컷주의 예일대 보스턴의 하버드대등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에앞서 마이클 매커리 미백악관 대변인은 이총통의 방문 요청이 검토되고 있으나 최종 결정이 내려졌는지 또는 곧 결정이 내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이총통의 방미를 비롯, 미국과 타이완과의 일체의 공식 접촉에 대해 강력 저항하고 있어 이에대한 중국측의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