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정재락 기자】 현대자동차 사태가 공권력투입과 주동자검거로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은 22일 하오5시 울산시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에서 울산지역 13개 소속사 노조원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권력 투입 규탄대회」를 예정대로 강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은 이 집회를 허가했으나 근로자들의 가두시위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 전경 50개중대 6천여명을 집회장 주변에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가두시위를 강행할 경우 집회를 주최한 현총련 간부 전원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19일부터 공권력 투입에 항의해 잔업을 거부하며 규탄집회를 계속해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윤재건)는 22일부터 각 사업부별 중식집회를 열고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기로 했으며, 25일께 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기로 했다.
현대정공 노조도 회사측의 교섭지연을 내세워 쟁의발생시기를 앞당기기로 하는등 울산지역 대부분의 현대계열사 노조가 현대자동차 공권력 투입을 계기로 쟁의발생시기를 이달말이나 내달에 집중하기로 해 연대파업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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