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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원후원회 기부금 172억원/신경식의원 1억5천만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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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원후원회 기부금 172억원/신경식의원 1억5천만원 1위

입력
1995.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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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7천6백만원꼴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정치인들의 수입·지출내역이 21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개인후원회를 갖고있는 국회의원 2백26명이 지난 한햇동안 후원회로부터 거둬들인 기부금은 모두 1백71억9천6백만원(1인당 7천6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민자당의원 1백45명의 후원회기부금 총액은 1백33억5천만원으로 1인당 9천2백만원였던 반면, 민주당의원 68명의 기부금총액은 35억1천만원으로 1인당 5천1백만원에 그쳤다. 「여부야빈」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3월 개정된 정치자금법에 따라 국회의원들이 선관위에 제출한 「국회의원 수입·지출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지출면에서는 기타경비(49.8%) 의정활동비(22.2%) 기본경비(19.2%)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정책개발비는 기부금의 4.3%인 7억2천5백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을 가장 많이 거둔 10명은 모두 민자당소속이며 1위는 1억5천30만원을 기록한 신경식의원이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민자당의원들의 후원회구성률은 81.9%, 민주당의원들은 69.3%를 기록했다.

기부금을 쓰고 남은 잔액에서는 조세형(민주)의원이 9천7백만원중 8천9백만원을 남기는등 민주당의원들이 상위순위를 차지했으며 이춘구 민자당대표는 9천9백만원을 기부받아 5천1백만원을 남겼다.<장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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