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통계… 1·4분기중 7억2,000만불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 대한 무역수지가 미국측 통계로도 연속 2개월째 적자를 기록, 올 1·4분기에만 대미무역수지적자가 지난해 연간 적자규모인 1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21일 조사됐다.
대한무역진흥공사 뉴욕무역관이 입수한 미국상무부의 지난 3월중 수출입통계에 의하면 미국의 한국에 대한 수출은 전달보다 26.2% 늘어난 19억8천만달러에 달한데 비해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달보다 21.1%가 증가한 15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한국에 대해 3월 한달동안 4억8천만달러에 달하는 무역수지흑자를 기록, 지난 2월에 이어 연속 2개월째 한국에 대해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미국은 지난 1월에는 한국에 대해 2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냈으나 2월중에는 한국에 대해 4억8천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올들어 1·4분기중에만 한국에 대해 모두 7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내고 있다.
이같은 미국의 올 1·4분기중 대한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한국측 통계로 한국이 미국에 대해 기록한 적자규모 10억2천6백만달러에 3억달러 차이로 육박한 것이다.
무공은 양국간의 통계방식 차이로 한국측 통계로는 한국이 미국에 대해 적자를 내더라도 미국측 통계로는 미국이 오히려 적자를 내는 것이 통상적인 관례였으나 올들어 미국측 통계로도 한국이 미국에 대해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한국의 대미무역수지 적자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재렬 기자>이재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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