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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끼면 분양가 ⅓로 내집마련”/미분양아파트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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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끼면 분양가 ⅓로 내집마련”/미분양아파트를 노려라

입력
1995.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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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19평형 1,300만원이면 가능/남양주 「창현」 엔 넓은평수도 쏟아져미분양아파트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선착순으로 분양, 청약저축등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구입할 수 있고 대부분 주택업체들이 미분양아파트 해소책으로 입주예정자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어 분양가의 3분의1정도로도 집을 장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지역의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서울로 통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게다가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에는 분양가나 교통여건, 주거환경등이 양호한 경우도 적지 않다.

수도권 미분양아파트중 분양가가 가장 저렴한 곳은 시흥시 시화지구. 평당 2백만∼2백30만원정도로 인천시내보다 평당 30만원정도 싸다. 시화지구는 간척사업을 통해 택지가 공급됐는데 앞으로 아파트 3만1천가구, 단독주택 4천가구등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6백가구이상이 미분양 상태다. 두산아파트의 19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4천33만원이어서 국민주택기금 1천2백만원과 두산측에서 알선해 주는 융자금 1천5백만원등 2천7백만원의 융자를 받으면 1천3백여만원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다. 시화지구는 수원이나 인천, 서울의 영등포지역등과 연결이 잘 된다.

의정부는 서울과의 교통여건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이 지역 미분양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2백47만∼2백83만원으로 미분양아파트치고는 비싼 편이다. 23평∼42평형 3백50가구정도가 미분양상태인데 33평형의 경우 대부분 업체들이 3천만원정도를 융자해주고 있다. 호원동은 국철 회룡역과 가깝고 신곡동은 동부고속화도로와 지하철 7호선 연장노선을 이용하기 쉽다. 호원동에는 한주종합건설의 회룡한주아파트, 한국종합건설의 개나리아파트, 뉴삼익건설산업의 호원가든아파트등의 일부 물량이 미분양상태다.

수원시내 미분양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2백36만∼2백81만원이다. 경부고속도로와 가까운 영통·영덕지구의 신명아파트와 한국아파트, 수원역과 화서역 중간지점인 호매실동의 LG삼익호매실아파트등의 일부 물량이 미분양상태다.

남양주는 자연환경이 좋아 전원아파트지역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분양가는 평당 1백95만∼2백71만원이며 33평형의 경우 상당수 업체들이 3천만원정도를 융자해준다. 대한종합건설의 오남리 대한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7천5백여만원인데 4천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최근 창현지구등에서 대대적인 택지개발사업을 벌이는 바람에 고급물량이 급증, 미분양아파트가 다른 지역보다 유난히 많다. 이밖에 인천 이천 고양 용인 양주 오산등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있다.<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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